'광복 80주년' 완도군, 항일운동 성지 소안도 방문 이벤트

"소안항일운동기념관 찾아 나라 사랑 참뜻 기리길"

완도 소완도 항일운동기념관 앞에 세워진 소안항일운동기념탑. 1909년 소안도 주민들이 일본이 관리하던 당사도 등대를 공격하는 등 항일 운동을 전개한 것을 기념해 2003년 건립됐다./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를 알리기 위해 '완도 치유 페스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4~18일 소안도의 소안항일운동기념관을 방문한 관광객 100명에게 '2025 완도 방문의 해' 기념품(장 우산, 텀블러 중 택 1)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소안항일운동기념관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 인증 후 기념품을 받으면 된다.

소안도는 완도군에서 남쪽으로 약 17.8㎞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항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19명을 포함해 57명의 애국지사를 배출한 항일운동의 성지다.

소안도는 1년 내내 섬 전체에 태극기를 걸어놓아 태극기 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약 1500개의 태극기가 펄럭인다.

신우철 군수는 "소안도는 일제 강점기 항일 구국의 횃불을 드높였던 항일운동의 성지로 꼽힌다"며 "많은 분들이 소안도를 찾아 나라 사랑의 참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