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정원박람회 총감독 김건희 최측근…세부 예산 공개해야"
金 "각종 특혜·개입 의혹…순천시 자료 제공해야"
市 "근거 없는 의혹 제기…정치 공세 그만"
-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감독이 김건희 여사 측근이었다며 박람회 예산 집행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김문수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세부 예산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람회 개막식 총감독이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한 모 씨라는 언론 보도 이후 제기된 각종 특혜·개입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총 117억 8373만 원에 달하는 문화행사 예산의 세부 집행 흐름이 공개돼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조직위 청산 이후 기록물 관리 등 사무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운영하는 순천시가 승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순천시가 자료 제공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국가기록원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순천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반박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 개막식 총감독 한 모 씨에 대한 선임 절차와 관련 서류는 지난해 국감에서 김문수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의 제출 요구가 있어 성실하게 제공했다"며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정치 공세를 벌이는 것은 순천시 발전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정 발목잡기를 그만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의혹을 제기했고 노관규 순천시장은 "근거 없는 폄훼"라고 반박한 바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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