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효천지구 SRF 악취 해결 행정수단 총동원"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효천지구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 악취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건강 보호를 위해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전날 효천지구 주민들과 함께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을 찾아 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주)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배출구·건물 외부·부지 경계 3곳의 악취 측정, 폐기물 반입 전후 비교 측정, 피해 지역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6월 SRF 시설 부지 경계와 배출구 2곳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악취 오염도가 기준치(500)를 초과한 669로 측정됐다.
남구는 청정빛고을에 개선 조치를 권고했으며 업체는 배가스 관리 강화, 에어커튼 설치, 정기보수 조기 시행 등을 담은 계획을 제출했다.
업체는 약품 투입량 조정과 주기적 세정, 정기보수를 진행 중이며 에어커튼은 9월 중순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과태료,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하겠다"며 "광주시와 함께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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