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침수피해 소상공인 차수판 설치비 지원…최대 300만원

호우경보가 내린 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신안교 일대 도로가 침수돼 북구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3/뉴스1
호우경보가 내린 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신안교 일대 도로가 침수돼 북구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3/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차수판 설치 비용을 지원해 빗물이 상가 출입문 등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다. 북구는 재난관리기금을 재원으로 사용한다.

지원 대상은 용봉로 주변(북구청 사거리~신안교), 신안교 일대, 운암시장, 공구의 거리 내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이력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 확인돼야 한다. 상가당 지원 금액은 최대 300만 원이며 초과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 선정 시에는 2020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2회 이상 침수 피해가 있거나 자기 부담률이 높은 소상공인이 우선 선발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약 170개소를 선정해 9월까지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는 8월 말 동일 규모의 2차 지원도 실시한다.

신청 희망 소상공인은 북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구비서류를 준비, 안전총괄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