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8미, 업그레이드로 더 맛있게 돌아왔다"…미식관광 활성화
지역색 담은 닭코스 요리, 김쌈 삼치회 등 8미 재선정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대표음식 '해남8미'가 더 맛있게 업그레이드됐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대표음식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해남8미를 재선정했다.
새롭게 선정된 해남8미는 △해남식 닭코스 요리 △대흥사보리쌈밥 △해남김쌈 삼치회 △해남황칠요리 △땅끝한우요리 △해남밥상 △여름 갯장어 △고구마 디저트 등 총 8종이다.
군은 설문조사 등을 거쳐 해남 상징성과 특색을 담은 식재료 위주로 지정해 구체적인 메뉴는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해남식 닭코스 요리'는 명실상부 대표 먹거리로서 닭가슴살을 저민 닭회에서부터 불고기, 백숙, 구이, 죽에 이르는 코스요리다.
대흥사 보리쌈밥은 도립공원 두륜산과 천년고찰 대흥사 청정 자연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밥상으로, 보리밥과 나물, 신선한 채소 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남김쌈 삼치회는 겨울철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음식으로 살이 올라 고소한 삼치회와 갓 지은 쌀밥, 묵은지를 얹어 김에 싸 먹는 삼치삼합요리다.
지리적표시 제61호인 해남황칠 주산지로 약용식물인 황칠을 이용한 황칠오리백숙이 인기를 끌고 있다.
땅끝한우요리는 해남 한우를 이용한 요리들로, 신선한 생고기는 물론 샤부샤부, 구이 등으로, 여름철 해남 바다에서 잡은 갯장어를 회나 샤부샤부로 다양하게 먹는다.
해남밥상은 기존 한정식 범위를 넓혀 해남 농수산물로 차려진 한상차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8미에 맛의 마무리, 해남고구마를 활용한 디저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구마빵과 음료, 간식 등이 마련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8미는 미식관광 주요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역 농수특산물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대표음식점과 맛집을 발굴해 미식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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