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개 직업계고,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 선정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부 직업계고등학교 재구조화 사업'에 전남도내 4개 직업계고 4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해남공업고(지역전략산업 1개 학과, 2학급) △전남보건고(학교자체전략 1개 학과, 1학급) △목포중앙고(학교자체전략 1개 학과, 2학급) △여수공업고(신산업·신기술 분야 1개 학과, 2학급) 등이다.

해남공업고는 지역전략산업 분야 특화를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관리 전문가, 전기차 충전설비 스마트 유지보수 엔지니어, 전력시스템 엔지니어 등으로 인력 양성 유형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남보건고는 의료전자과를 '전기시스템제어과'로 재구조화, 전기·전자 설비 유지보수원과 자동제어시스템 제작 및 유지보수원 등 첨단 전기산업 분야 인재를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목포중앙고는 방송영상과를 '디지털영상과'로 개편해 특수효과 기술자, UX/UI 디자이너(앱·웹 화면 설계자), 광고·영상 콘텐츠 제작자, 영상 제작 기사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여수공업고는 기존 드론공간정보과를 '공간정보모빌리티과'로 변경해 공간정보 영상처리원, 항공사진측량기술자, 데이터분석가,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항공네트워크 엔지니어 등 미래 신기술 인재 양성에 힘쓴다.

이들 학교는 학급당 3억 7500만 원씩, 총 26억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과정 컨설팅, 실습실 환경 개선, 교사 역량 강화 연수 등 학과 재구조화 등을 추진한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4개 학교가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