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 초등·중학생 핫플됐다
2개월 이용객 2400명…학생 의견 반영해 조성
다양한 놀이시설 무료 이용…"청소년 건전 여가 노력"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남구 진월동에 둥지를 튼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이 초등·중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6월 4일 문을 연 남구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은 2개월간 이용객이 2400명을 넘어섰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53명, 토요일에는 평균 90여 명의 청소년이 방문했다.
따숲 인근에 있는 효덕초등학교와 진제초등학교, 진남초등학교, 동성중학교, 진남중학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방림초등학교와 효천초등학교 학생들도 시내버스를 타고 이곳을 찾고 있다.
남구는 올해 사업비 3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진월동 로컬푸드직매장 2층에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을 조성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놀이시설로 내부 공간 콘텐츠를 채웠다.
노래방 기기와 인생네컷 사진 부스, 닌텐도를 비롯한 PC 기기, 앉아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락방과 야외 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남학생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PC게임을 가장 선호하고,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인생네컷과 노래방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따숲 관계자의 전언이다.
남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입소문이 난 것 같다"며 "방과 후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 놀이를 하면서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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