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실태 이달 말까지 대면 조사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인권 실태 현장조사에 나섰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외국인 이주노동자(E-9 비자)를 중심으로 폭언, 폭행, 괴롭힘 등 인권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계절근로자에 대한 사전 예방과 보호 강화, 제도 운영의 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달 말까지 추진하는 현장 점검은 근로 현장과 숙소에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거시설 적정성, 임금 지급 실태, 최저임금 준수 여부, 폭언 및 폭행 발생 여부 등 인권침해 중심 항목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계절근로자 제도 운용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도 개선과 다음 연도 추진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정 간담회 개최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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