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도사업본부, 행안부 경영평가 '우수'…2단계 상승
281개 지방공기업 대상…서울·부산과 광역상수도 최고 수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나'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서울·부산과 함께 9개 광역상수도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경영 혁신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종합평가다. △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 등 2개 분야 20여 개 세부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광주 상수도사업본부는 △경영 효율성(10.94점→12.84점) △고객만족도(8.92점→9.35점) 등 주요 지표에서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취·정수 관리, 배·급수 관리, 수돗물 품질 공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23년에 받은 '라' 등급을 반면교사 삼아 조직 차원의 혁신 체계를 정비하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펼친 결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시는 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해 상수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요금 현실화, 내부 공정 개선, 기반 시설 체계화 등 다각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주요 지표별 자체 진단과 전문가 상담을 병행하고 평가 전담팀을 책임 중심제로 운영하는 등 평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최근 '원인자부담금' 관련 소송에서 연이어 승소하며 행정·재정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경영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민 삶에 직결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상수도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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