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폭우' 고립 대학생 2명 구조…이정재 소령 '표창'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제31사단 소속 군 간부가 지난달 '괴물 폭우'에 고립된 대학생 2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 북부소방서는 6일 육군 제31보병사단 비호여단 소속 이정재 소령에게 북부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소령은 지난달 17일 오후 6시 30분쯤 광주 북구보건소 앞 골목길에 고립된 대학생 2명을 목격했다. 대학생들은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벽을 붙잡고 있었다.
당시 광주엔 4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이를 본 이 소령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대학생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북부소방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 소령의 대처가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 소령은 "같은 상황에선 누구라도 망설임 없이 학생들을 구조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황인 북부소방서장은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군인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줘 정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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