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 내리는데 밤에도 후텁지근…열대야 이유는
낮에 쌓인 열기 구름에 막혀…극한 폭염에 기온 안 떨어져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연일 비가 내리는데 밤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최저기온은 전남 여수 거문도·초도 27.7도, 여수 27.6도, 완도 27.1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 여수에는 60㎜의 비가 내렸음에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일 밤 최대 250㎜ 이상 폭우가 지나간 뒤에도 열대야가 지속됐고, 전남 14개 시군에서는 최근 3일 이상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주된 원인으로 '구름'을 꼽았다.
구름 속 수증기가 커지거나 무거워지면 비가 내리는데, 구름은 낮 동안 쌓인 열기를 붙잡아두는 역할도 한다.
구름 없는 날 지표면이 낮 동안 받은 열을 밤에 방출하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는 점과 상반된다.
최근에는 극심한 폭염마저 이어지며 맑은 날 저녁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과 7일 비가 내린 뒤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6~7월 광주·전남 열대야 일수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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