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인문학 상호보완적 발전방향 고민해야"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 한국독일사학회장 취임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 (동신대 제공)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19대 한국독일사학회장으로 취임한 김춘식 동신대 에너지경영학과 교수는 "인문학도 인공지능(AI)과 상호 보완적 발전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동신대에 따르면 2001년 창립된 한국독일사학회는 독일사와 서양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국 규모 학회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 '독일연구' 학술지를 연 3회 발간하는 국내 대표 독일사연구단체다.

김 교수는 "AI는 인문학 연구의 방법론뿐만 아니라 연구 주제 선정과 해석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방대한 역사 자료의 체계적 해석과 비교 연구 등 융합연구가 촉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챗GPT 등 생성형 AI의 발전은 연구 효율성을 높였지만 진실성과 연구윤리, 창의성 본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게 했다"며 "독일사학회원 모두가 AI와 인문학의 상호 보완적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아헨공과대학교가 수여하는 '카르만 해외 석학'의 최초 인문학자로 선정되고 전남도 인재육성 정책자문위원장, 국제교류자문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