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거동불편·요양시설 어르신에 이·미용 봉사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가위소리 미용봉사'를 통해 머리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연대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가위소리 미용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드리는 생활밀착형 착한정책이다. 단순한 미용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외로움과 단절 속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활력을 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2013년부터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8차례 봉사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18곳 436명과 거동이 불편한 가정 10세대 10명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광주서구지회 소속 미용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정기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제 보건위생 업무도 단속과 점검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생활형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작은 손길 하나에도 마음을 담는 행정, 그것이 바로 서구가 꿈꾸는 착한도시의 진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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