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시간당 142.5㎜ '물폭탄' …주택·도로 침수 피해 속출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무안에 최고 273.6㎜의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8시 20분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무안공항 273.6㎜, 무안 운남 225.5㎜, 무안 해제 118.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무안공항에는 1시간당 최대강수량 142.5㎜, 무안 운남은 110.5㎜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의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무안군은 무안읍에 위치한 복합센터와 보건소가 물이 역류하면서 침수가 되고 있는 만큼 차량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켜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 집중 호우에도 침수가 돼 양수기 등으로 물을 뺀 적이 있다.
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도 침수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5일까지 광주와 전남 80~150㎜, 많은 곳인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물 역류, 범람, 산사태, 교통사고 등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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