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발견 변사체, 광주 폭우 실종 80대 DNA 일치

폭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에서 80대가 실종된지 6일째되는 지난 22일 광주 서구 서창동 극락교 인근에서 소방대원 200여 명이 보트를 타고 수색하고 있다. 2025.7.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폭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에서 80대가 실종된지 6일째되는 지난 22일 광주 서구 서창동 극락교 인근에서 소방대원 200여 명이 보트를 타고 수색하고 있다. 2025.7.22/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천에서 수습된 변사체가 지난 폭우 당시 북구 신안동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상무대교 하단에서 발견된 변사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 결과 실종자 A 씨(86)와 동일인인 것을 확인했다.

유족은 시신을 인도받은 후 장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집중수색 9일 만인 지난 25일 광주 서구 상무대교 하단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번 폭우로 광주에서 2명, 전남에서 2명 등 총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순천 실종자와 영암 사망자는 안전사고로 분류해, 공식 폭우 피해 통계에서는 제외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