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RE100 추진본부 출범…에너지 전환 본격화
시·기후에너지진흥원·도시공사 등 참여…에너지정책 컨트롤타워
지역기업 10곳 'RE100 전환' 선언…민관 에너지 거버넌스 강화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광주 RE100 추진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광주형 에너지전환을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28일 광주 기후에너지진흥원에서 '광주 RE100 추진본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필순 광주시의원, 고상연 한국기후에너지진흥원장, 김승남 광주도시공사장, 김성진 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장 등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RE100 추진본부'는 광주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추진본부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 박사급 연구위원 2명을 증원하고 석사급 전문연구원 1명을 채용해 'RE100 도시 광주' 실현의 컨트롤타워와 실행을 맡는다.
본부는 광주시와 함께 △정부 RE100 산단 조성 △영농 형 태양광 연계 RE100 기업 지원 △분산 특구 지정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 △공공주도 도심형 태양광 확산 등을 추진한다.
광주는 내륙도시로 인근 지역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RE100 산단 조성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추진본부 제막식과 함께 'RE100 예비 기업 선언식'도 개최했다.
오이솔루션, 한국씨앤에스, 뉴젠스, 아이지스, 창성정밀, 쿠보텍, 에어스퀘어, GGM, 동진기업, 대한폴리켐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기업 10곳이 RE100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2.5㎿와 풍력 105㎾를 활용해 2026년 말까지 1곳(에어스퀘어)은 RE100을, 나머지 9곳은 RE30(재생에너지 사용량 평균이 산업용의 30% 달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광주 RE100 세미나'도 열어 '광주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새 정부 RE100 정책과 광주의 대응전략' 등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광주형 RE100 정책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RE100 실현, 기업지원 확대, 서남권과의 재생에너지 연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RE100 추진본부가 민·관 협력의 중심이 돼 재생에너지 확대, 수요관리, 에너지 거버넌스 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광주형 RE100 모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자립 도시의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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