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12㏊ 산사태 피해…전남도, 추가 피해 예방 나서
응급복구 완료…산간지역 추가 조사 진행 중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산사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지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집중호우로 전남에서는 순천, 광양, 담양, 보성, 구례 등 72개소 12㏊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25일까지 신속한 응급 복구를 완료했으며, 산간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산사태 주요 원인은 극한 호우에 따른 임도, 작업로, 급경사지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위적 개발지 주변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향후 인위적 개발지에 대한 사전 예찰과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산사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산사태와 임도 피해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복구 시까지 주민의 입산 통제도 실시한다.
지금까지 산림 분야 피해 신고는 12개 시군에서 산사태 12.81㏊, 임도 0.93㎞, 임산물 피해 2459㎡ 등 총 38억 원의 피해액이 집계됐고, 추가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후 산림청, 시군과 함께 등록된 피해지의 현장 확인을 거쳐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재해대책비를 중앙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섭 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 재해 우려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예방적 사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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