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국회·중앙부처 방문해 국비 확보 총력전
박수현 위원장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 제안, 해남이 최초"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최근 지역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해남 출신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이관후 입법조사처장을 잇달아 면담했다.
명 군수는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정 과제와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해남에 조성 예정인 녹색융합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전액 국비 투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사용 후 태양광 패널의 재자원화를 위한 R&D, 실증, 판로개척 등 전 주기 지원시설로 총 346억원이 투입된다.
명 군수는 △송지면 어란리·마산면 안정리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호남고속철도-경전선 연결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현산면 상습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등 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해남군은 지난 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 정책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국정과제 채택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책간담회는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과 명현관 군수, 오현민 국립순천대학교 기획처장, 권봉오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해남군이 추진중인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식량안보 등 농어촌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재명 정부 공약과제와 연계해 농어촌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농어촌 성장모델을 구축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박수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과제를 제안한 사례는 해남군이 최초"라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의 방향도 수도권 자원의 단순 분배를 넘어, 지방의 자율적 노력과 결합할 때 균형발전이 지속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남군의 제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R&D)·실증의 농수산업 첨단산업화,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식량안보 전초기지 구축, K-농어업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선도모델 육성 등 전남 서남해권 농수산업 신성장산업화를 위한 민·관·산·학·연 혁신지구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명 군수는 "해남군이 가진 자연적, 산업적 강점을 활용한 균형성장 전략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재난 예방을 위한 국가 지원적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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