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아동 소원 들어줄 산타클로스가 돼 주세요"

개인·단체 후원 이어져

남구는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남구의 저소득층 아동 소원 성취 프로젝트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산타클로스 후원자' 직접 모집에 개인·단체 후원이 잇따르며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7기부터 남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 중인 특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동 정서 안정과 성장 지원을 위해 산타클로스 후원자를 모집했다.

지난 5월부터 50일간 개인 42명과 7개 단체, 아동병원·식당·학원 등 9개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모은 후원금은 총 2650만원에 달하며 당초 목표였던 2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남구는 지난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후원자와 구청 직원들은 8월 중순까지 산타로 변신해 각 가정을 방문할 계획이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