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톤급 '강진해양구조선 1호' 취항…해양사고 신속 대응

23톤급 '강진해양구조선 1호' 취항.(강진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23톤급 '강진해양구조선 1호' 취항.(강진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뉴스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은 23톤급 '강진해양구조선 1호'가 취항하면서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투입해 건조한 최신 구조선으로 알루미늄 선체로 제작됐다.

전장 20m, 전폭 4.6m, 최대속력 20노트의 성능을 갖췄으며, 소화펌프, 구조용 크레인, 고성능 항해·통신장비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기존 구조선은 2010년 건조돼 선체 노후화와 구조 장비의 성능 한계로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낚시·레저·어촌 체험 관광이 증가하면서 해양안전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진해양구조선 1호는 앞으로 강진 연안 해역에서 인명구조, 침몰 선박 인양, 해양 재난 대응, 어장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구조선 취항은 강진 해역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대응체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