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총파업' 철회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학교병원지부가 23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1층 로비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사측에 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학교병원지부가 23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1층 로비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사측에 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병원 노사와 조선대병원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면서 '의료 공백 악화' 우려를 샀던 총파업이 없던 일이 됐다.

24일 전국보건의료산업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양 노사는 이날 오전 3시쯤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 동결 등 입장을 고수하던 사측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고려해 기본급 3% 인상, 유연 근무수당 월 1만원 인상 등을 최종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사측에 6.9%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보건의료인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이를 토대로 잠정 협의하고 단체협약 내용은 추가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잠정 합의에 따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이날 총파업 없이 정상 운영된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