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우' 마지막 실종자 6일차 수색에도 미발견

당국, 오전 9시 30분부터 집중 수색 재개

폭우로 80대가 실종된지 6일째되는 22일 광주 서구 서창동 극락교 일대에서 소방인력 200여명이 수색작업을 하고있다 2025.7.22/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극한호우로 실종된 광주 마지막 실종자가 6일 차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23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7일 차 집중 수색을 재개한다.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A 씨(86)를 찾기 위해서다.

수색 범위는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교 일대에서 승촌보 구간까지로 확대했다. 수위 상황에 따라 영산강 전 구간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다.

실종 신고 이후 전날까지 소방 당국은 5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광주경찰청은 형사기동대 전 인력을 포함해 누계 333명을 수색 작업에 동원했다.

당국은 이날까지 실종자 수색에 성과가 없으면 24일부터 일부 인력과 장비를 줄이되 드론 등으로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사흘간 최대 600㎜에 달한 폭우로 광주·전남에서는 사망 3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광주 실종자 1명과 순천 실종자 1명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영암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의해 숨진 사망자는 곧바로 수습됐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순천 실종자와 영암 사망자를 안전사고 등으로 분류,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 집계엔 포함하지 않았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