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집중호우 피해자 민원 원스톱처리 '통합지원센터' 가동

광주시청 1층 설치…중앙부처와 지자체 함께 운영

광주·전남지역 호우피해자 통합지원센터.(전남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집중호우 피해자 신속 지원을 위해 범정부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광주시청 1층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는 피해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피해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22일 오전 8시 기준 전남도 호우 피해액은 사유시설 116억 원, 공공시설 339억 원 등 총 4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를 입은 도민은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이재민 구호 △의료 및 심리 지원 △자원봉사 연계 △위기가족 보호 △통신·전력·가스 공급 장애 해결 △복구자금 융자 및 대출 유예 상담 △보험금 청구 절차 등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상담은 전화나 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담당자 확인 후 관련 지원이 진행된다.

도는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 중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난지원금 신청 △상·하수도 요금 감면 △세금 납부 유예 △입대일자 연기 등 다양한 행정·재정 지원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군에 신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