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전신주 '쾅' 전기차 전소…"하부 배터리 발화 추정"

21일 오후 5시 28분쯤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오후 5시 28분쯤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뉴스1) 김동수 기자 = 교통사고 충격으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22일 전남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8분쯤 도암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A 씨(46)가 몰던 전기차(아이오닉6)가 빗길에 미끄러졌다.

전기차는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으나 차량에서 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33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1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전기차가 전소돼 4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 씨는 1차 사고 충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하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