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행안부, 집중호우 피해 상담센터 22일부터 본격 가동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기상관측 이래 최대인 일 강수량 426㎜의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광주시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시민들의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시청 1층에 설치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피해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센터는 피해 수습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피해 시민은 지원센터를 통해 △이재민 구호 △의료·심리 지원 △장례 절차 △자원봉사 연계 △위기 가족 지원 △통신·전력·가스 공급 장애 해결 △도로·철도 등 인프라 복구 △폐기물 처리 △복구 자금 융자·대출 유예 상담 △보험금 청구 절차 등 실질적 피해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 이용은 광주시 누리집 또는 전화(120)로 담당자 확인 후 방문이나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 상·하수도 요금 감면, 세금 납부 유예, 입대 일자 연기 등 각종 지원제도도 함께 안내한다. 피해자들이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폭우 피해 현장을 잇달아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하천제방이 유실된 북구 평촌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복구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난 17일부터 북구 신안교, 용강동 하신마을,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산동교 등 현장을 찾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지금 광주에는 신속한 피해복구, 조속한 피해 실태 파악과 이에 기반한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가장 필요하다"며 "광주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고, 호남권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등 원스톱 서비스로 빠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전날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저지대 상습 침수 구역 정비를 요청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