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여수MBC 순천 이전은 공영방송 역할 포기"
- 서순규 기자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여수MBC의 순천 이전은 공영방송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이날 '여수MBC 이전 계획, 지역경제와 산업계 외면한 결정'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여수MBC 이전은 지역경제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1994년 여수KBS의 순천 이전으로 지역 보도가 약화하고 지역경제가 소외된 전례를 절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여수와 순천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동일한 경제권역이 아니기 때문에 여수산단 현장을 기록하고 보도하는 역할은 절대 가볍지 않다"며 "여수MBC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MBC의 순천 이전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여수에 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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