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시간당 86㎜ '극한 호우'…피해 신고 13건
광주도 시간당 66㎜ 천둥·번개 동반 폭우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나주에 시간당 86㎜의 폭우가 쏟아졌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역별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은 전남 나주가 86㎜를 기록했다.
광주 풍암은 66.0㎜, 광주 남구 65.0㎜, 광주 62.3㎜, 광주 조선대 59.0㎜ 등 광주에도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다.
담양 봉산 40.0㎜, 영암 시종 33.5㎜ 등의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나주 120.5㎜, 광주 76.5㎜, 광주 풍암 74.5㎜, 광주 남구 63.5㎜, 담양 봉산 63.0㎜, 광주 조선대 56.5㎜, 담양 52.0㎜ 등이다.
'극한 호우'가 내린 나주에서는 오전 10시 50분 도로 침수 등 1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광주와 전남 2개 시군(나주·담양)에는 호우경보가, 전남 8개 시군(화순·영암·구례·영광·곡성·보성·광양·순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이날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2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 등의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청 관계자 "비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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