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담비율 5대5 수용
광주시에 120억 원 규모 특별교부금 지원 건의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5개 자치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와의 재원 분담 비율을 5대5로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재정부담을 고려해 광주시에 100억~12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특교금) 지원을 함께 건의할 방침이다.
17일 오전 열린 광주시구청장협의회에서 5개 자치구는 소비쿠폰 관련 지방비 406억 원 가운데 절반을 자치구가 부담하는 안을 수용하되, 이를 전제로 시에 특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5개 자치구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만큼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해 광주시가 80%를 부담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교금 배분 방식에 대해서는 전체 금액 중 40%는 자치구에 균등 분배하고 나머지 60%는 자치구별 인구 비율에 따라 차등 분배하는 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교금이 100억 원일 경우 40억 원은 자치구별로 8억 원씩 나누고, 60억 원은 인구에 따라 재분배된다.
최종안은 이날 중 광주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치구의 건의를 토대로 최종 재원 분담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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