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세워 돈세탁 후 범죄단체 지원…세탁책 구속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경찰서는 보이스피싱·투자사기 등으로 갈취한 돈을 세탁해 범죄단체를 돕던 A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공범에게 유령법인을 설립하게 한 후 보이스피싱·투자사기로 뜯어낸 6억 5000만 원을 이 법인 계좌로 이체받았다.
그는 공범에게 돈을 수표로 인출하게 한 후 정상적인 상품권업체 계좌에 재이체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귀국하는 공범을 인천공항에서 검거·구속했다. 이후 자금세탁책인 A 씨를 특정하고 2개월간 추적 수사 끝에 이달 7일 울산에서 검거했다.
광양경찰서 관계자는 "민생회복지원금 등 지원금 관련 문자·카톡 링크나 사이트 접속에 주의하고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진위를 확인한 뒤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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