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흑석산 휴양림 탈출한 원숭이, 소방 구조대에 포획

해남소방서 119소방대원이 탈출한 원숭이를 포획하기 위해 달래고 있다.(해남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소방서 119소방대원이 탈출한 원숭이를 포획하기 위해 달래고 있다.(해남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스1) 최성국 기자 = 119구조대가 자연휴양림을 탈출한 원숭이를 무사히 포획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16일 전남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해남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쯤 해남군 계곡면 가학리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탈출했던 원숭이를 포획했다.

사건은 흑석산 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원숭이체험관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탈출하면서 시작됐다.

휴양림 관계자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강행운 소방경 등 구조대는 탈출한 원숭이를 발견, 대치했다.

대원들은 원숭이를 진정시킨 뒤 장비를 활용해 포획했다.

박춘천 해남소방서장은 "군민 안전을 위해 화재 진압을 물론,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