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단가 5% 인상

0∼2세 2만∼2만7000원, 장애아동 2만9000원 인상

광주시 보육정책위원회.(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단가가 7월부터 인상된다.

광주시는 최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어린이집 0~2세와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료 수납한도액 5% 인상을 의결,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육료 수납한도액은 어린이집에서 정부 지원 보육료와 아동 보호자에게 받을 수 있는 보육료의 한도액으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정해 고시한다.

인상액은 0~2세 아동은 2만~2만 7000원, 장애아동은 2만 9000원 수준이다. 수납한도액 세부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인상은 상반기 단가 동결, 아동수 감소, 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의 현실을 반영, 운영 안정화와 보육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정부 지원 단가에 맞춰 수납한도액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가 보육 현장의 안정화는 물론, 영유아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