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생들 독일·스위스 찾아가 노벨상 꿈꾼다

21일까지 '학생글로벌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 참여
유럽입자물리연구소 등 노벨수상자 다수 배출 기관 방문

김동식 광주과학고등학교 교사가 광주과학고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 입자가속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과학꿈나무들이 알버트 아인슈타인 등 대표적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고향인 독일과 스위스를 찾아 노벨과학상 꿈을 키운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고교 2학년 학생 16명이 오는 21일까지 '광주학생 글로벌리더 세계한바퀴-세계로 미래로 노벨 과학자의 길'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7박 9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막스플랑크연구소,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명문대학교를 방문해 과학적 소양을 쌓는다.

학생들은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강연을 듣고 실험실을 견학하고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캠퍼스 투어 및 특강, 진로멘토링 △로잔연방공과대학교 실험실 견학 및 진로 멘토링 △유럽입자물리연구소 견학 및 특강 등에 참여한다.

또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거리, 취리히 대학 광장 등에서 플래시몹과 K-팝 공연 등을 선보이며, 5·18 광주정신과 K-컬처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광주교육청은 프로그램에 앞서 5차례에 걸쳐 사전교육을 진행으로 체계적인 과학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4차 사전교육에서는 광주과학고등학교 김동식 교사가 '미리 경험하는 노벨 과학자의 길'을 주제로 VR을 활용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를 미리 경험하고 과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탐구보고서 작성 방법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학생들이 글로벌 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광주에서 노벨 과학상을 배출하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