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정철원 담양군수 "주민 삶에 와닿는 실질적 변화를"

369억 투입해 지역 정주기반 정비
은빛급식센터 개소 "누구나 따뜻한 한 끼 걱정 없도록"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가 지역 청년농업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담양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지난 4월 2일 치러진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군수는 "군정 정상화를 위한 기반 정비와 함께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통해 2029년까지 369억 원을 투입해 무정·금성·월산·수북·봉산·대전면 등 지역의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고 속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거점별 생활서비스 자족률을 높이고, 보육·의료·문화·교통 등 기반을 연계해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며 "농업 분야서도 담양 대표 농산물인 담양쌀이 2년 연속 프랑스 수출길을 열고 올해는 200톤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청년농업인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농 정착 지원과 정책 개선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문을 연 '은빛급식센터'로 정기적인 무료급식과 함께 350여 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며 "정성을 담은 한 끼 식사로 어르신 복지를 지원하며 공동체 돌봄 체계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69억원을 투입한 34개 사업으로 정주 인구를 확대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정책 예산 211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소멸위기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군수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함께 주민 체감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군수는 "지난 100일간 군민 곁에서 직접 듣고 움직이는 행정으로 군정의 중심에 주민의 목소리를 놓는 데 집중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담양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