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린다"…광주시 전 직원 소비 촉진 운동

광주시·공공기관-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매칭데이 운영

광주시 자치행정국 5개 부서 직원 100여명이 4일 '골목상권 살리기'의 일환으로 골목형상점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이재명 정부의 골목상권 살리기 기조에 발맞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선다.

광주시는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와 골목형 상점가 식당 이용을 통해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매칭데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 자치행정국 5개 부서 100여 명의 직원은 이날 첫 매칭데이를 진행, 점심시간에 서구 쌍학로 상인회, 5·18 먹자골목 상인회 등 골목형 상점가 식당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식사를 했다.

앞으로도 월 2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골목형 상점가를 이용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 정부의 비상 경제 점검 TF와 연계해 '골목 경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235개 상권에서 일대일 매칭을 통해 장을 보거나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등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석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매월 전통시장 장보기와 더불어 금호타이어 인근 식당·카페 등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며 "공무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