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5일부터 개장…치맥 페스티벌·드론 대회 등 '다채'

여수 웅천해수욕장 모습.(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3/뉴스1
여수 웅천해수욕장 모습.(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역 해수욕장 54개소가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5일 여수 웅천·모사금 등 9개소를 시작으로 둘째 주 장흥·목포·보성, 셋째 주 함평·고흥·해남·무안·영광·진도·신안, 넷째 주엔 완도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전남도는 총 27억 원을 투입해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했다. 감시탑, 안내판 등 안전 시설물을 정비하고 수상 오토바이, 인명구조함 등 3718대의 안전 장비와 271명의 안전요원을 확보했다.

수질 및 백사장 관리를 위한 환경 검사도 완료했다.

개장 기간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여수 웅천, 완도 신지명사십리, 고흥 남열해돋이 등 9개소에서는 카누·카약·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에선 갯벌 생물인 바지락·장어·새우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선 12일 개장일에 맨발걷기·크로스핏 대회,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개장 중에도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모래전시, 플라잉보드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해조류, 갯벌을 활용한 16개 테라피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실내에서도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선 26일부터 이틀간 공연, 드론 축구·낚시 대회와 체험, 드론배송 시연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드론섬머 비치 페스타가 개최된다.

박태건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3일 "올여름 도심을 떠나 액티비티, 힐링, 청정함을 모두 갖춘 전남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