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영호남 특별지자체 설립·초광역 교통망 구축"

민선 8기 3주년 브리핑…"지역 발전에 보수·진보 따로 없어"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7.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무소속)은 1일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메가시티' 구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토 균형발전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브리핑에서 시정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노 시장은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구현', '남중권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을 3개 전략으로 제시했다.

영호남 특별지자체 설립과 경전선·전라선 전철화 등 초광역 교통막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완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중권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순천만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생태축 완성, 고부가가치 치유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가입 및 총회 유치 등 국제환경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콘텐츠와 우주항공, 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전략을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치유산업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다.

노 시장은 "순천을 최고로 만드는 일에는 여·야도, 진보와 보수도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당이나 이념을 뛰어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로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 '순천'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마부정제(馬不停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