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능주고 학생들,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복구 성금 전달

화순 능주고 학생들,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복구 성금 전달.(금호타이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화순 능주고 학생들,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복구 성금 전달.(금호타이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금호타이어는 전남 화순에 자리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광주공장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해 모금한 성금과 피해주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최근 금호타이어에 전달했다.

편지에서 학생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이겨내기를 바란다",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다시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를 전했다.

성태모 능주고 교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학생들이 공동체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행동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경험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화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능주고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은 금호타이어 임직원 모두에게 그 어떤 보상보다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화답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