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도 공무원 사칭 피싱 주의보…명함·공문 위조해 계약 시도

이상익 군수 "피해 방지와 예방 강화…경찰에 즉각 신고해야"

최근 전남 함평군 공무원을 사칭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농약사로 보내진 허위 공문.(함평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에서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계약을 추진하는 피싱 범죄가 잇따르면서 함평군과 경찰이 피해 예방에 나섰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지역 건설업자에게 펜스 설치 공사를 의뢰하며 함평군 총무과장 명의 명함을 문자로 전송하는 등 공무원 행세를 했다.

공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한 남성을 수상히 여긴 업자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농약사에 공문을 위조해 물품을 요구하는 피싱 시도도 포착되면서 함평군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공문을 받은 농약사 측이 군 공식 공문서와 상이한 점을 이상하게 여겨 군청에 문의한 결과 위조임이 파악됐다.

함평군은 사건 접수 직후 유사 범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업체와 관계 공무원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에게도 신속히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권춘석 함평경찰서장은 "공무원 명함까지 정교하게 위조한 수법은 매우 지능적이며, 낯선 번호로 온 전화는 반드시 관련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찰력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무원을 사칭해 군민을 속이는 범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군 차원의 조치와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 전화나 문자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나 군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