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군공항TF"…광주시 "서남권 관문공항 실현 돌파구" 환영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재부·국토부 등 6자 참여
강기정 시장 "대통령 약속 이행·속도감 있는 추진에 감사"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통한 서남권 관문 공항 설립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표명하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광주시는 "서남권 관문 공항 실현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호남의 마음을 듣다-호남 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정부 전담팀(TF) 구성' 제안을 수용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휙재정부·국토교통부 등 6자가 참여하는 TF 구성을 지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국가 재정 지원이 담긴 군공항이전특별법 제정과 전남도와의 통합공항 이전 합의 등 노력에도,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단위에서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주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기재부,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만들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며 광주시와 전남도에도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 마련과 책임 있는 참여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대통령께서 광주시민들에게 약속한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3주 만에 광주를 찾고, 정부 TF 구성을 지시하셨다. 가슴이 떨릴 만큼 엄청난 속도감이다"며 "지자체 힘만으로는 부족한 민·군 공항 통합 이전을 통한 서남권 관문 공항이 활짝 열릴 그날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는 이번 이 대통령의 TF 구성 지시로 오랫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정부, 전남도, 무안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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