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빈번'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두 달 만에 또 사고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추락사고가 빈번한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두 달 만에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쯤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낙석 방지용 철망 안에 있던 40대 A 씨를 구조해 대학 병원으로 옮겼다.

A 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석산 산등성이를 잇는 구름다리는 1999년 지어진 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 4월까지 7명이 추락해 숨졌다.

남구는 안전 대책 강화를 위해 기존 1.2m 높이 난간을 2m로 높였지만 사고가 계속됐고, 최근에는 그물망과 덮개 설치 등을 하고 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