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소 구제역 예방 강화…이달부터 백신 수시 접종

전남 최초로 100두 이상 전업농도 공수의사 투입

전남 장성군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역 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수시접종을 지원한다.

18일 장성군에 다르면 생후 8주가 지난 소 2872두를 대상으로 수시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프로그램에 다라 생후 2개월 1차 접종을 하고 4주 뒤 2차 접종에 이어 4~6개월 간격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올해는 기존 4월과 10월 일제접종 이외에도 6월과 12월 수시접종을 추가해 구제역 예방 효과를 높인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동물로 감염되고 입술, 혀, 잇몸, 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전염성이 높다. 어린 개체는 폐사 위험이 크다.

장성군은 100두 이상 전업농에게도 공수의사를 배치해 백신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고령농이 많아 자가접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전남권에선 장성군이 유일하다.

군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가 구제역 걱정 없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