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으로 잠정 중단된 '5·18 주먹밥 나눔 행사' 재개

광주 동구,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남마을 주먹밥' 행사

기역이니은이 인권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남마을에서는 계엄군이 미니버스에 총격을 가해 18명 중 15명이 숨졌다. 이 중 생존자 3명 중 2명은 야산에서 계엄군에 의해 총살당했다.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됐던 5·18민주화운동 주먹밥 나눔 행사가 재개된다.

광주 동구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일부터 '주남마을 기역이 니은이 주먹밥' 나눔 행사를 재개한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아픔을 간직한 '민주·인권·평화의 마을'인 주남마을의 정신을 기억하고 치유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함이다.

지사협은 지역 내 30개 경로당의 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주먹밥을 제공한다. 경로당별로 어르신 회원 20명이 주먹밥을 만들고 나누며, 서로의 삶을 돌보고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지사협은 매주 목요일마다 어르신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임한종 위원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하고 연대의 의미를 실천하는 이 사업을 통해 주남마을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복지공동체를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