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년 연속 인구 증가…"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성과 입증"

'일자리·주거·복지' 3각 체제 구축
정인화 시장 "청년이 꿈꾸고 역량 펼칠 수 있는 도시 만들 것"

광양시가 청년 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일자리·주거·복지 등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펼친것으로 분석됐다.(광양시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청년 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일자리·주거·복지 등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펼친 결과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청년 인구 비율은 34.4%에 달하며, 취업 적령기인 27~34세 청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져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철강, 이차전지 등 지역 산업에 특화된 청년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취업률을 높였고, 청년 주택 대출이자와 취업자 주거비 지원을 통해 주거비 부담도 크게 완화했다.

올해는 청년 예산을 200억 원 이상으로 늘려 참여·권리, 일자리, 주거, 복지·문화, 교육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청년 행정인턴, 청년정책협의체 등으로 청년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고,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분야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비롯해 미혼남녀 만남 행사, 문화복지카드 지원, 백운장학생 장학금, 청년 농업인대학 운영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광양시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청년정책협의체 중심의 현장 목소리 반영, 청년단체·커뮤니티 지원 확대, 각종 정책의 실효성 제고 등 역량을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산업 대응을 위해 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맞춤형 청년 인력양성을 강화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구인·구직 통합 플랫폼 '굿잡광양',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

광양 구도심에 창업실험실, 청년 생활공간 등 복합공간도 조성 중이며, 공공임대주택, 월세 특별지원, 수도권 광양학사 운영 등 주거안정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MY광양' 통합행정앱, 온·오프라인 채널 활성화 등으로 청년정책 정보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시는 일자리, 주거, 복지 등을 아우르는 탄탄한 3각 체제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년이 정착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복지를 아우르는 3각 체제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광양에 오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모든 청년이 꿈꾸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청년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