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광주 완료…이재명 84.77%·김문수 8.02%
이 당선인, 20대 대선보다 0.05%p 하락
이준석 6.23%, 권영국 0.87% 집계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8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텃밭' 광주의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득표율이 투표율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대선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전체 선거인 119만 4471명 중 100만 2149명의 투표 개표가 이날 오전 3시쯤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84만 4682표로 84.77%를 득표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7만 9937표(8.0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만 2104표(6.23%),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8767표(0.87%), 송진호 무소속 후보 934표(0.09%)를 각각 득표했다.
이 당선인 득표율은 지난 20대 대선보다 0.05%p 하락했다. 단순 득표 자체는 20대 대선 83만 58표(84.82%)보다 1만 4624표를 더 얻으면서 1.7%p의 득표율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표 증가분이 1만 6674표인데 비해 득표 증가분은 1만 4624표로 2050표가 더 적어 투표율 상승률 2.4%p에 득표율(1.7%p)이 미치지 못했다.
투표 증가분을 이 당선인이 모두 흡수하지 못한 셈이다.
또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광주였지만 정작 민주당이 설정한 '득표율 90%' 목표 달성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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