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월 공동체 프로젝트 김치 나눔·연대 기부 행사

각화·서부도매시장 5개 청과법인·자원봉사자 30여명 참여
알타리·얼갈이 김치 320박스 46곳 복지시설에 전달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광주김치 사랑나눔 기부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7일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 김치 나눔과 연대(5·18) 공동체 프로젝트'의 하나로 '광주 김치 사랑 나눔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침체한 지역 경제 속에서 나눔과 연대 오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박정웅 광주청과㈜ 본부장, 박지영 광주중앙청과㈜ 본부장, 우승현 ㈜호남청과 본부장, 김식 두레청과㈜ 본부장, 박흥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 사무처장,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알타리김치와 얼갈이김치 총 320박스(1.6톤, 1250만 원 상당)를 직접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를 통해 지역 아동시설과 그룹홈 46곳에 전달됐다.

광주시는 오는 11월 9일까지 '김치담그기 연중 프로그램'을 매월 둘째·넷째 주 토·일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5월에는 '광주 김치 나눔과 연대(5·18) 공동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민주주의와 가장 닮은 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5월 한 달간 개인은 매주 토·일요일 계절 김치 담그기와 동글동글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단체나 기업은 광주 김치를 기부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단체는 '빛고을 사랑 나눔 김장 대전' 공식 누리집 또는 정보무늬(Q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연중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이달의 김치' 3종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5월이라는 뜻깊은 계절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김치를 담그고 이웃에게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 행사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나눔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