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광주 서구의원들 어디까지 추락할 것이냐" 비판
전승일 의장 국가기관 용역 참여…김형미 의원도 소속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국가기관 용역에 참여해 발주사업 입찰을 따낸 기초의회 의장과 의원을 공무원 노조가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서구지부는 20일 논평을 내고 "서구의회 의원들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노조는 "회기 중 욕설, 공직자에게 성희롱에 이어 온 국민이 탄핵 응원봉을 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기에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구의회 의장은 본인 업체 직원으로 의원을 취업시켜 사업권을 따내고 그 의원은 투잡도 아닌 포잡이었다는 기사까지 접하는 현실이 참으로 비통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의원들은 '절차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고 적절한 처신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진정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가. 과연 서구 주민을 대표해 집행부를 견제, 감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는 절차상으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에도 권위적이고 윽박지르며 고압적 태도를 일삼았으면서 왜 본인들 일에는 관대한 건지, 의원들의 도덕적 추락을 어디까지 지켜봐야 하는 거냐"며 "각성하고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아라"고 촉구했다.
김형미 서구의원은 지난달 28일 전승일 서구의장이 운영하는 한 회사의 사업 총괄 프로듀서 자격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오월어머니의 노래 국내외 공연 대행 용역'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3월 1일부터 해당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겸직 사실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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