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대, 군입대 외 휴학원 모두 반려 조치

휴학생들에 서한 발송…김춘성 총장 "학업에 복귀하자"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이 '무더기 사직'을 예고한 25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이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북대 의대가 휴학원을 반려한 데 이어 조선대 의대도 휴학원을 반려 조치하고 학생들의 조속한 학업 복귀를 호소했다.

19일 조선대에 따르면 군입대 등 특별휴학으로 인정된 사유가 아닌 의대생 휴학원은 모두 반려 조치한다.

앞서 지난 17일 안영준 의과대학 학장 명의 서한을 휴학생들에 발송했다.

서한에는 △한국의과대학학(원)장협의회(KAMC)의 2026학년도 모집정원 3058명의 요구 △교육부와 전국 의대 소재 40개 대학 총간 간 합의 △수업 1/4선인 3월 28일 이후 복귀 시 학칙에 따라 처리 불가피 △2027학년도 정원은 의사추계위원회에서 결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선대 의대는 지난 4일부터 정상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교육과정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학생들이 기한 내 수업에 복귀해 학업에 충실히 임하며 바라는 바를 요구했으면 한다"며 "마감 기한이 경과하면 대학은 학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 의대는 올해 신입생 포함 재적 878명 중 190여 명이 재학하고 나머지는 휴학 중이다. 신학기를 맞아 20여 명만 복학했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2025학년도 의대신입생은 25명을 증원한 150명을 선발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