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구제역 7건 발생…왕인문화축제 5월로 연기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살처분 중장기들이 들어가기위해 방역소독을 하고있다. 2025.3.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살처분 중장기들이 들어가기위해 방역소독을 하고있다. 2025.3.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영암에서 구제역이 7건이 발생함에 따라 영암군에서 진행할 예정인 축제가 연기된다.

18일 전남도와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에서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후 전날까지 총 7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구제역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영암군이 오는 29일부터 열 계획이었던 왕인문화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

왕인문화축제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영암군은 왕인문화축제를 5월 초에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수평 차단 방역을 위해 왕인문화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구제역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뒤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영암의 한우농가 7건, 무안 한우농가 1건 등 8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도와 시군은 수평 차단을 막기 위해 소독 강화, 출입 통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까지 전남 전체 시군의 우제류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영암지역 백신접종률은 전날까지 88%로 확인됐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