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국고 확보 시동…신규사업 120건 발굴

'더 위대한 전남' 신 성장동력 기대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1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3일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열고 2026년 국비 319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조 7217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120건을 보고했다.

전남도는 지난 2년 연속 거둔 국고 9조 원 확보 성과를 넘어서기 위해 신규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계속사업, 예타 대상사업, 공모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5월까지 소관 중앙부처를 방문해 신규사업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현안사업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6~8월 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고, 9~11월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확보를 위해 국회 대응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 직접재활용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 △차세대 융합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대용량 이산화탄소(CO2) 액화 및 적하역 기술개발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활용을 통한 파일럿 양성센터 구축 등이다.

또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첨단 농작업 대행센터 운영 지원 △국립 김 산업 진흥원 타당성 연구용역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예타통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예타통과 △무안·여수공항 시설개선 예타선정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사업은 △광양 공업용수도 사업 △화순탄광 경제진흥원사업 추진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이다.

예타 신청예정인 사업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등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전남도 비교우위 강점(에너지·물)이 핵심요소인 대규모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국고건의 사업 외에도 지방이양 전환사업 영구보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지자체분 한도 상향 등 제도개선 활동에도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며 "더 위대한 전남 건설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현안사업뿐 아니라 도민이 직접 체감할 사업이 균형 있게 반영돼야 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발굴과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