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서 조선통신사 웅장한 행렬 재현된다
외교 사절단 재현할 참가자 100명 모집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웅장한 행렬과 전통 취타대가 어우러진 조선 시대 외교 사절단의 위엄이 재현된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영암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재단이 협업해 조선통신사 행렬을 선보인다.
조선통신사는 조선 시대 일본과의 외교 사절단이다.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며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이어갔다.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백제 문화를 일본에 전한 왕인박사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평화와 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조선 시대 외교사절단의 위엄을 강조하기 위해 정사, 부사, 서장관 등 주요 인물을 포함해 총 100여 명 규모 행렬을 구성한다.
사절단을 수행하는 문인, 무관, 악공, 기수, 수행원까지 역할별 복식과 소품 고증 반영하며 각 계층별 신분에 맞는 깃발, 문서함 등 조선 시대 통신사 행렬의 디테일까지 철저히 재현한다.
태평소, 나발, 나각 등 조선 시대 악기로 연주하며 실감 나는 전통 사절단 행렬이 연출되며 행렬 선두에서 기치를 휘날리는 기수대와 함께 조선통신사 행렬의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영암문화관광재단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암왕인문화축제 공식 누리집으로 확인하면 된다.
전고필 영암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조선통신사 행렬은 단순한 축제 행사가 아니라, 한·일 간 역사적 유대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철저한 고증과 수준 높은 연출로 역사적 현장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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